첨단 옥외광고물에 탄성-세계광고대회 현장 이모저모

…11일 오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김명하(金明河) 세계광고대회조직위원장,전응덕(全應德)한국광고단체연합회장을 비롯해 이대회에 연사로 참가한 중국인민일보사장 등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광고올림픽」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청와대 참석뒤 삼성동 행사장으로 돌아온 金조직위원장은 『대통령에게 한국의 광고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요청했다』고 전언.대회개막행사 때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축하메시지만 보냈던 金대통령이 이날 金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일행을 청와대로 초청한 사실이 전해지자 대회주최측은 뒤늦게 희색이 만면. …국내외 언론사와 첨단산업체들이 참가한 국제매체쇼에도 많은발길이 이어졌다.미래형 미디어의 소개가 이루어졌고 외국광고회사에서 제작한 TV광고 시연도 있었다.본사는 인터네트 중앙일보와 뉴스드림등을 직접 이용해볼 수 있도록 컴퓨터를 설 치해 관심을 끌었다.
…입간판.전광판.네온사인 등 옥외광고물 제작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 옥외광고물 및 기자재전(KOSIGN)은 광고물제작업소 뿐만 아니라 점포 개업예정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간판이 독특해야 손님을 끌 수 있다는 점 때문 에 최신 옥외광고물 경향을 살피러 온 업소 주인들이 많았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기존의 평면인쇄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조각이 가능한 간판제작시스템,보는 각도에 따라 그림이 다르게 보이는 3D화면 시스템 등의 첨단 광고물 제작기법이 다양하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윈도95 시스템을 간판제작에 활용한 첨단 간판제작시스템인 ㈜기화하이텍(02-608-2011)의 거버(Gerber)조각기는어떤 형태의 디자인도 컴퓨터시스템을 거쳐 약 30분만에 완벽한입체조각품으로 만들어내 간판문화의 혁명을 가져 올 첨단기기로 주목받았다.
김광수.이광훈.양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