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부농약 판매 금지-곰팡이병약등 주요성분 함량 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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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제주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농약의 주요성분이 함량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와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농업과학기술원의 검사 결과 충남 동방아그로 제품인 50㎏들이 프로파과립훈연제는 주요성분 함량이 30%여야 하나 실제로는 29.15%였다.대전 동양화학 제품인 5㎏들이 칼카본 수화제는 함량이 95%여야 하나 실제는94.15%였다.
프로파과립훈연제는 잿빛곰팡이병약으로,칼카본 수화제는 과일의 껍질과 속알맹이를 들뜨지 않게 하는 방지약으로 쓰인다.도내에는제주감귤협동조합과 농약상 등을 통해 각각 8천봉지와 1천1백봉지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농약의 유통량을 조사한뒤 재고량은 봉인해 판매를 금지토록 하고 이미 판매한 농약은 수거 또는 보상토록 할 방침이다. [제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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