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에 추가 쌀지원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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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도쿄=연합]미국은 계속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추가식량을 지원할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백악관 당국자의 말을 인용,원조규모는 한국과 일본이 원조문제를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에 따라 대규모로 결정되지는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미국이 추가원조를 실행하면 미.북 관계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 통신은 유엔과 각 원조기관들이 빠르면 오는 7일 모두 5천만달러 규모의 북한 원조계획을 세계 각국에 호소할 방침이라고 뉴욕발로 보도했다.
이중 70%인 3천5백만달러는 식량원조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농업지원등 장기적인 인도지원으로 이뤄져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엔이 마련한 긴급 원조안은 2주동안 북한을 시찰하고 귀국한 현지 조사단 보고에 입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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