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주부 아파트서 세딸과 투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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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년간 정신질환을 앓던 30대 주부가 자신의 세딸을 아파트 난간 밖으로 던져 숨진게 한 뒤 투신자살했다.또 30대 직장여성이 남편 몰래 친동생에게 빌려준 돈 문제로 남편과 싸운뒤 딸을 죽이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살아났다.30일 오후 2시15분쯤서울은평구신사2동 미성아파트 2동 13층 계단에서 김형신(金炯信.30.주부.서울은평구응암2동)씨가 딸 안은경(安恩卿.8)양과 생후 20개월된 쌍둥이 자매 선경(善卿).진경(進卿)양 등세딸을 난간 밖으로 던진뒤 자신도 투신해 숨졌다.또 이날 오후5시40분쯤 경남울산시동구서부동 H아파트 20동 洪모(46.교사)씨 집에서 洪씨의 부인 吳성희(39.생활설계사)씨가 딸 유경(5)양을 넥타이로 목졸라 숨지게 한 뒤 목욕탕에서 동맥을 끊어 자살을 기도했으나 퇴근한 洪씨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황선윤.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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