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바우만 내달 이식手術-韓國人골수 기증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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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한국계 미국 공사생도 브라이언성덕바우만군이 마침내 6월말께 골수이식수술을 받게 된다.
대한적십자사는 28일 성덕바우만군과 유사한 유전자형을 가진 徐모씨가 미국측의 최종검사결과 모든 항목에서 동일한 골수기증 적합자로 밝혀짐에 따라 다음달 28일께 성덕바우만군이 골수이식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적(韓赤)은 미 허치슨 암연구센터의 톰 촌시박사가 최근 편지를 보내 徐씨와 바우만군의 유전자형이 일치했다며 다음달 9일까지 徐씨 일행이 이식수술을 위해 미국에 도착토록 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한적의 김두성(金斗星)혈액사업본부장은 『바우만군의 수술이 다음달 28일께 무균상태에서 이뤄지며 徐씨는 3주가량 미국에 머무르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자기 혈액을 두차례 뽑아 보관하고건강유지를 위해 병원측의 보호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徐씨 일행의 미국방문에 따른 전노선의 항공편을 무료 제공키로 했으며 한적측은 체재경비를 부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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