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선, 태권도 세번째-한국 11번째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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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의 황경선(22.한국체대)이 대한민국에 11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황경선은 22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카린 세르제리(캐나다)를 2대 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남자 68kg급의 손태진(20.삼성에스원)과 여자 57kg급의 임수정(22.경희대)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 선수는 이날 준결승에서 글라디 에팡(프랑스)을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황경선의 1차전 상대는 공주 태권도 선수로 유명한 아랍에미리트의 막툼을 상대해 5 대 1로 이겼다. 8강전에서는 지난해 유럽 챔피언인 크로아티아의 산드라를 3대 1로 우승했다.

황경선은 지난 2006년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급에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지난해는 제1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승후보로 꼽혔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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