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군 3명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하자 돌아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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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방부는 북한군이 중부지역 비무장지대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되돌아갔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44분쯤 북한군 7명이 경기도 연천군 북방 비무장지대에 들어와 공포탄 1발 등 5발을쏜뒤 낮12시16분쯤에는 이들중 3명이 군사분계선을 20~30가량 넘어왔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북한군은 이 어 경계중인 우리 군의 두차례에 걸친 육성경고에 이은 경고사격을 받고 수분만에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이같은 군사분계선 침범은 지난 4월11일 북한군 3명이 중동부전선에서 군사분계선 남쪽 2백까지 내려온 뒤 복귀한데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국방부는 북한군은 비무장지대 출입을 표시하는 완장을 착용하지 않았으며 이같은 행동이『 정전협정을 무력화하려는 책동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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