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에 조립공장 설립 현대자동차,아프리카 본격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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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보츠와나 가보른시에서 백효휘(白孝輝)부사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과 조지 크고로바 보츠와나 상공부장관 등 현지 정.재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츠와나 현지 조립공장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 다.
이 공장은 현대자동차의 남부 아프리카지역 판매법인인 현대모터디스트리뷰터사와 합작으로 설립되며 오는 98년1월 완공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생산차종은 엑센트와 아반떼.쏘나타Ⅲ등 3개차종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초기 4만대에서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현대는 생산되는 차량의 대부분을 인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수출하고 머플러.타이어.배터리 등 전체 부품의 30% 가량을 현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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