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美 무어러.獨 슐츠 내달 IBF 헤비급챔피언결정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누구의 주먹이 더 세냐-.』 「링밖의 난폭꾼」마이클 무어러(28.미국)와 악셀 슐츠(독일)간 프로복싱 IBF 헤비급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6월22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벌어진다.
슐츠의 매니저는 14일 『이 경기는 독일에서 모처럼 벌어지는헤비급 세계타이틀전이므로 관중 4만2천8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 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IBF 헤비급타이틀은 지난해 12월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당시 챔피언 프랑수아 보타(남아공)가 슐츠와의 1차방어전에서 2-1 판정으로 이겼지만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타나 챔피언벨트를 박탈당해 지금까지 공석으로 남아있다.
슐츠에게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이 세번째 기회.세계프로복싱계에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슐츠는 지난해 4월 당시 최고령 챔피언 조지 포먼(미국)의 도전자로 나서 기대 이상으로 싸웠으나 2-1로 판정패한뒤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반면 무어러는 3대기구 통합챔피언이던 지난 94년11월 당시46세의 「할아버지 복서」 조지 포먼에게 11회 KO패 당해 챔피언 벨트를 모두 잃은뒤 화려한 재기를 별러왔다.
김상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