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배지'도 나와-여행객이 가져와 첫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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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이징 AP=연합]북한의 「김정일(金正日)배지」(사진 오른쪽). 1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의해 사진에 잡힌 이 김정일 배지는 한 북한 여행객이 들고 온것으로,김일성 배지(사진 왼쪽)와 같은 크기에 같은 인공기 모양이며 김정일의 젊은 시절 모습이 들어있다.김정일 배 지는 최근 북한 당국이 그를 「수령」「위대한 영도자」로 부르며 우상화작업에 박차를 가해온 점에 비추어 김정일의 권력 승계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하고 있다.
김정일 배지는 지난 94년7월 김일성 사망 이후 만들어졌다는설이 있었으나 언론에 의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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