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코리안리그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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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96프로축구 정규리그인 라피도배 코리안리그가 11일 오후7시수원삼성 블루윙즈-전북 다이노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27일까지 5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라피도배 리그는 95시즌과 마찬가지로 전.후기로 나눠 치러지며 전.후기 우승팀이 오는 11월2,9일 홈앤드 어웨이로 챔피언결정전을 벌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수원삼성이 제9구단으로 첫선을 보이는 올시즌에는 각 팀이 전.후기 16게 임씩 32게임을 소화,모두 1백44게임을 치르게된다. 사상 최초로 4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천안일화,호화진용의포항,96아디다스컵대회 우승팀 부천유공이 정상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우승고지 진입을 꿈꾸는 중위그룹의 울산현대와 부산대우가 호시탐탐 3강의 허점을 노리 고 하위권에 포진한 전남.전북.안양LG.수원삼성의 분발도 관심거리다.
올해는 특히 올림픽대표 차출로 인한 각 팀의 전력손실과 외인용병의 활약여부가 전체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황선홍(포항)과 유상철(현대),최용수(LG).윤정환(유공)등 올림픽팀 스타들이 7월28일까지 벌어지는 전기리그에 출 전할 수 없어 각 팀의 전력차는 8월17일 개막되는 후기리그부터 전모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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