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 물탱크 없애-배수지 늘려 수돗물 직접 급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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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돗물의 장기간 저장으로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아파트등 서울시내 공동주택과 대형건축물의 물탱크가 없어지고 지역 배수지에서 해당 건물에 직접 수돗물을 공급하는 「직결급수체계」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7일 건물 물탱크가 수돗물의 변질을 일으키는데다 급수를 위해 건물마다 별도의 가압시설을 운영,에너지 낭비요인이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05년까지 지하 저수조등 물탱크를모두 없애기로 확정했다.
시는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동안 5천1백억원의 예산을 들여현재 23개소인 배수지를 47개소로 늘릴 예정이며 올해 공릉.
북악.불광.월곡.면목.백련.독산.남산.와우산등 9개소에 배수지를 건설키로 했다.
시는 원활한 급수체계를 위해 월계배수지 급수지역(성북구 일대)을 직결급수 시범지역으로 지정,운영에 들어갔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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