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매직,플레이오프서 피스톤스 격파 2회전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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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플로리다의 폭풍우」올랜도 매직이 3연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시즌 준우승팀인 매직은 1일(한국시간)미국프로농구(NBA)5전3선승제 1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정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백1-98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동부지구 2번 시드를 배정받은 매직은 앤퍼니 하더웨이가 24점,닉 앤더슨이 22점,호레이스 그랜트가 16점에 16리바운드등 주전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 승리를 낚았다.
그러나 「공룡센터」섀킬 오닐은 3쿼터 9분32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위기에 몰리는등 13득점.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최단경기로 첫번째 관문을 통과해 체력을 비축한 매직은 애틀랜타 호크스-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승자와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된다.
89,90년 연속우승팀인 피스톤스는 앨런 휴스턴이 자신의 플레이오프 기록인 3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더그 콜린스 감독이3쿼터 후반 레퍼리에 격렬히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팀워크가 무너져 1승도 올리지 못한채 초반 탈락했다.
한편 NBA사상 네번째로 3년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휴스턴로케츠는 3차전에서 80년대에 다섯번 우승한 원정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1백4-98로 제압,2승1패로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로케츠는 이날 나이지리아 출신 대형센터 아킴 올라주원이 30점을 쏟아붓고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16점.11리바운드를 따내 승리의 주역이됐다.
레이커스는 게임리더인 어빙 「매직」존슨이 7득점으로 극히 부진한데다 4쿼터 종반 6분19초동안 한점도 올리지 못하는 졸전으로 최근 4년동안 세번째 1회전 탈락의 벼랑에 몰렸다.
◇1일 전적 올랜도 101-98 디트로 이트 (3승) (3패) 휴스턴 104-98 LA 레이커스 (2승1패) (1승2패)시애틀 96-89 새크라 멘토 (2승1패) (1승2패)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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