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뒤 기업들 가장 큰 걱정은…노사 갈등 심화·분배중심 정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국내 기업들은 17대 총선 결과에 따라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분배 중심의 정책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총선 직후 서울에 있는 223개 기업을 상대로 '17대 총선 이후 경영여건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한 것이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응답(42.2%)이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22.4%)의 두배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배 중심 기조 강화'(41.7%)가 '성장 중심 기조 강화'(24.2%) 응답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