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프로골프계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서아람(23).송채은(24).정일미(24)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국가대표 출신 신예들이 여자프로골프계에 올시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는 서아람.세화여고-성신여대를 거쳐 지난해 프로에 입문한 서는 27일 태영CC에서 끝난 제5회 톰보이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합계 1오버파 2백17타로 송채은을 1타차로 따돌리고 프로데뷔 첫승을 올렸다.우승상금은 1 천8백만원.
2라운드에서 5타차로 선두에 나서 우승을 예약한 서는 마지막날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무려 5타(41타)나 까먹어 마스터스대회의 「그레그 노먼의 악몽」이 재연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장기인 아이언샷이 되살아나면서 전반과는 달리 1개의 보기밖에 범하지 않아 프로데뷔 후 10개 대회출전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는 개가를 올렸다.서는 버디없이 보기 4,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