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지역에 남한타운-북한,우리측 기술자 격리 목적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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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내 경수로건설부지로 선정한 신포지역에 한국인 기술자전용 거주지역 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20일 북한당국이 경수로 건설기간중 신포에 상주하게 될 남한기술자들을 북한주민들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해 전용거주지역 건설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신포에 건설될 울진3,4호형 경수로의 실질적 건설주체가 한전이기 때문에 적지않은 수의 남한 기술자가 건설기간중 현지에 상주하게 된다.
이 소식통은 약 5백명 수용규모로 알려진 이 전용거주지역에는거주시설 외에 최소한의 위락시설이 포함될 것이라며 경수로 건설작업이 본격화될 1~2년후부터 완공시점인 2000년대 중반까지남한기술자들의 거주공간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
김용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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