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읽고>TV출연자 의상협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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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TV에서 출연자들이 특정 브랜드의 표식이나 글자가 선명한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을 보면 마치 광고를 보는 것 같아 심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그런데 17일자 46면의 「의상협찬 누이좋고 매부좋고」기사는 이것을 틈새 광고시장이라고 긍 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못마땅하다.기사의 끝부분에 지나치면 문제라고는 했지만 TV의 공익성을 감안할 때 지나치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이 기사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출연자와 업계의 의상협찬을 허용하는 방송 사측의 상업성을 비판하는 기사가 되었어야 했다.
김영동 〈서울서초구반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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