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造船사업장 45곳 작업 중지 명령-안전시설 미비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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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산업재해가 많은 대우.한라.한진.삼성.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업체의 45개 사업장에 안전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졌다.
노동부는 17일 지난 2월말부터 4월초까지 전국 26개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안전점검에서 1천7백7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작업중지 45건,사용중지 2백33건,시정지시 1천3백4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형업체의 경우 대우중공업이 작업중지 8건,사용중지 16건 등 1백79건이 적발돼 가장 많았고▶현대중공업 1백68건▶한진중공업 1백50건▶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 1백47건▶한라중공업 인천조선소 1백1건▶삼성중공업 97건▶현대미포조선 91건순이었다. 노동부는 다음달말까지 개선조치를 하지 않은 사업장의 책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를 당한 조선업종 근로자 1천8백76명(사망 41명) 가운데 72%에 달하는 1천3백46명이 근로자 1천명 이상의 대형조선소 7곳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이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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