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학금파문확산-李지사.道의원 시정촉구에 市지급연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성남시의 장학기금 편성과 관련,오성수(吳誠洙)시장과 최순식(崔順植)부시장의 마찰로 시 행정이 4일째 파행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이인제(李仁濟)경기도지사와 성남시 출신 도의원 8명 전원이 성남시에 대해 시정할 것을 촉구하고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李지사는 15일 『자치단체의 예산운용이 합법이라고 모든 것을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성남시에 장학사업을 시정조치할 것을 촉구했다.또 허재안(許載顔.44)의원 등 도의원 8명은 이날 『연간 무려 5천여명에게 장 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예산운용에 문제가 있으며 차기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남시는 이에 따라 16일 실시할 예정이던 장학금지급행사를 무기한 연기키로 결정했다.
엄태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