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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 대상 비디오 속속 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비디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유아용 비디오들은 단순히 만화가 아닌 고무찰흙 인형과종이접기등을 활용,경쾌한 음악을 곁들여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특징.
특히 각각 다른 모습의 정지화면을 이어붙이는 스톱모션 기법과찰흙을 이용한 클레이메이션,컴퓨터 그래픽등을 활용해 주인공이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며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등장해 눈길을 끈다.
우선 중견 비디오업체인 BM코리아(701-0130)에서는 1세부터 3세까지를 대상으로 한 『애 봐주는 비디오』를 내놓는다. 이탈리아 L+M필름에서 만든 작품으로 내용을 보면 고무찰흙고양이 미우마우의 다양한 모험을 그린▶거미의 집짓기▶예쁜 공작새▶눈 큰 부엉이등과 색종이 오리 꽉꽉이의 활약을 다룬▶수탉의잘난체▶늑대와 시소를▶재주많은 물개,그리고▶도미 노 게임▶불도저▶뻐꾸기 시계의 블록 컴퓨터 그래픽등 총 28편의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대사가 전혀 없이 의성어.의태어로 이뤄져 있지만 변화무쌍한 동작들이 오히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것이 BM코리아측의 설명.
『풍부한 색채감각과 소리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줘 사고력.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감수를 맡은 김재은 이화여대 교육심리학과 교수의 평이다.
각 40분짜리 테이프 2개와 부모를 위한 가이드북으로 이뤄져있다. 여성전문채널인 GTV 영상사업부(724-4391)가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수입,출시한 클레이메이션 『미스터 고』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고무찰흙 인형인 말썽꾸러기 미스터 고와 그의 충직한 강아지를통해 어린이들에게 사회윤리를 역설적으로 가르쳐준다.
얼룩말.칠면조.고슴도치등과 벌이는 소동을 그린 동물원편을 비롯,소풍.직업.생활.과학.운동.야외놀이.실내놀이등 모두 7편으로 구성돼 있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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