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움敎 보도 관련 일본 TBS 사장 사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일본의 민방 TBS(도쿄방송)이사회는 9일 이소자키 히로조(磯崎洋三.63)사장과 스기모토 아키라(杉本明.62)전무의 사표를 수리했다.
TBS는 89년 10월 오움진리교를 비판해온 사카모토 쓰쓰미(坂本堤.당시 33세)변호사를 인터뷰했다.담당 프로듀서는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오움교주와 단독 인터뷰를 할 목적으로 변호사 인터뷰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하기 전에 오움교 관계자에게 보여줬고 변호사 일가족이 오움진리교 관계자들에게 살해됐다.TBS는 이 파문 때문에 맹렬한 비난을 받아왔다.
한편 법무성 형사국장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오움교 압수수색때 한 저널리스트가 경찰정보를 오움교측에 흘렸다는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
도쿄=김국진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