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 정보보호센터 이재우 초대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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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미국의 사이버 캅(가상경찰)처럼 컴퓨터를 이용해 통신망을 돌아다니며 해커를 잡아내는 업무를 수행합니다.업무가 검찰과 연계되기 때문에 자체 수사기능은 없어도 해커 체포가 가능하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센터 초대원장으로 9일 취임한 이재우(李在雨.62)전 한국전산원 연구위원은 센터의 업무를 이렇게설명했다.한국정보보호센터는 지난 1월 시행된 정보화촉진기본법에의해 국내 최초로 국내 컴퓨터통신망의 각종 정보를 보호하는 국가기관으로 지난 4일 설립에 이어 10일 서울내수동167 대우빌딩 현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李원장은 『센터의사이버 캅 체제구축을 위해 검찰청의 수사인력이 지원되고 수사의뢰시스템이 가동되며 자체 컴퓨 터 침해사고 대응팀이 가동된다』고 말했다.대응팀에는 한국과학기술원의 서트코리아등 기존 민간차원 컴퓨터해커방지단체 소속 인력이 충원된다.현재 15명으로 출발하지만 곧 60명까지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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