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하·덕명지구 개발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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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일대 두곳에 총 3만명 수용 규모의 신시가지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18일 "유성구 학하.덕명지구를 대상으로 환지(換地)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최근 해당지역 주민 동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 지구는 시가 1998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지정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미뤄졌던 곳들이다.

시는 내년까지 지구단위 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06년 공사를 시작, 2010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학하지구=학하.계산.복용.덕명동 일대 182만6000㎡(55만3000여평)이 사업 대상지로 총 사업비는 2050억원. 시 산하 도시새발공사가 사업을 맡는다. 일부 단독주택을 포함, 약 8900여가구(2만5000여명 수용) 규모의 집을 짓는다.

◆덕명지구=덕명.구암.갑동 일대 47만7000㎡(14만4000여평)가 사업 대상지. 유성구청이 사업을 맡는다. 465억원을 투입, 총 1700여가구(5000여명 수용) 규모의 주택을 지는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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