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소식>경수로 건설예정지 신포주민 이전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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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對北)경수로건설사업에 대비,이미 실무전담기구를 발족했으며 경수로 건설예정지인 함경남도 신포지역의 주민이주와 학교이전등 사전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KEDO사무총 장단 일원으로지난26~30일 북한을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최영진(崔英鎭)KEDO사무차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경수로사업 착공에 대비,이주대상인 5백여가구중 이미 1백40여가구 7백여명을 이주시키고 학교 1개를 이전했다 』고 말했다.
崔차장은 『북한은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외교부와 원자력총국 인사들로 우리측 경수로기획단과 유사한 별도 실무기구를 발족,경수로 관련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북한측은 경수로사업에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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