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외교여권 가진 일본교포 거액 가짜달러 반출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조총련계로 보이는 재일교포 남자가 캄보디아에서 북한 외교관 차량을 이용해 수백만달러의 위조 지폐를 싣고 출국하려다 경찰에붙잡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6일 프놈펜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는 지난 16일 캄보디아 동남쪽 스와일리엔주 베트남 국경 검문소에서 북한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채 위조 달러를 밀반출하려던 남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프놈펜 주재 북한 대사관은 그러나 『그같은 사실이 일절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한편 호 속 캄보디아 내무장관은 27일 위조 달러를 반출하려다 체포된 일본인 용의자를 태국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이 용의자는 하야시 가피노리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국제경찰로부터 추적을받아온 인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