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케네디 바람기 잡으려고 성생활 기법 상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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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미국인이 가장 사랑했던 퍼스트 레이디인 고(故)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재키)는 남편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생존시 그의 여성 편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성생활 기법'을 상담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다음달 출간 예정인 재키의 전기 '우아함과 권력'에는 남편의 바람기로 고통받았던 재키의 내면 세계가 그대로 묘사돼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뉴욕 타임스 기자 출신인 베델 스미스가 쓴 이 책에는 재키가 특히 케네디와 마릴린 먼로의 밀애에 마음 아파했으며 한때 '방중술'을 배워 먼로에게 빼앗긴 자리를 되찾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케네디의 바람기를 참다 못한 재키는 1961년 조지타운대 의대 심장전문의 프랭크 피너티 박사를 만나 단조로운 부부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는 것이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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