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공단 분양가 세계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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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 공단의 분양가격이 세계 주요 공단 가운데 가장 높은수준이어서 외국인 투자유치나 국내기업 공장확보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세계 10개국 12개 주요공단의분양가를 조사비교한 결과 부산에 조성된 명지녹산공단의 분양가가평방당 2백26.8달러로 가장 비쌌다.이는 비교적 비싼 일본의이아키요시마 중핵공단의 1백95.8달러나 홍 콩 타이포공단의 1백74.8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그래프 참조> 광주의 외국인전용공단도 평방당 분양가가 1백7.1달러로 상당수 주요외국 공단보다 비쌌다.
조사지역 가운데 분양가가 가장 싼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에어포트 비즈니스센터로 평방당 5~10달러에 불과했으며 텍사스의웨스트포트 무역지대도 13.5달러에 그쳤다.또 영국의 발간공단도 22.4달러로 조사되는등 대부분 선진국의 공 단 분양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았다.
유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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