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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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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은 올 여름 ‘선(線)과 속(俗)‘이라는 주제로 사군자 소장품전을 연다. 매·난·국·죽(梅蘭菊竹) 사군자 명품들을 ‘선비의 벗, 사군자’와 ‘생활 속의 사군자’ 두 섹션으로 나눠 전시한다. 15세기 작품으로 국보 222호인 백자청화매죽문호(白磁靑華梅竹文壺·사진)를 비롯해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석란대련(石蘭對聯·1887), 조희룡(1789∼1866)의 석매도, 김규진(1868-1933)의 묵죽도 등 110여점에 이르는 회화·도자·목기·금속공예품을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이어진다. 02-858-2500

▶전남 고흥 남포미술관은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차일만 초대전을 연다. 차씨는 ‘화폭에 펼쳐진 빛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화업을 시작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회화·드로잉 50여점을 내놓는다. 061-832-0003

▶서울 신사동 H큐브 갤러리는 인도의 젊은 작가 지지 스카리아의 개인전을 개관전으로 준비했다. 전시엔 작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찍은 사진과 영상물을 내놓았다. 31일까지. 02-547-7887

▶서울 수송동 송암미술관에선 31일까지 납·월북한 한국 근대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다. 김관호·김주경·길진섭·이순종·이해성 등 납·월북 작가와 이들에게 교육을 받은 정관철·김장한·표세종 등 북한공훈예술가 56명의 유화 114점이 쏟아져나왔다. 남북 문화교류에 관심이 많았던 동양제철화학 창업자 이회림 회장의 1주기 추모전이다. 02-734-0440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는 다음달 16일까지 이우환·김창열·오지호·권옥연·박생광·이대원 등의 작품으로 소장품전을 연다. 갤러리 이즈는 옛 학고재 화랑 건물을 인수해 지난 6월 문을 연 대관 중심 화랑이다. 02-736-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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