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세계3위 꺾고 4강-영국오픈배드민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한국배드민턴의 간판 박성우(세계6위.당진군청)가 제86회 영국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 헤르얀토 아비(인도네시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박은 15일(한국시간)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3일째 남자단식8강전에서 강력한 스매싱과 위력적인 드롭샷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아비를 2-0(18-16,15-11)으로 완파,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2위 폴 에릭 라르센(덴 마크)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박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딛고 6개월만에 코트에 복귀하는 강한 집념을 보였다. 또 방수현(오리리화장품)도 여자단식에서 세계5위의 카밀라 마틴(덴마크)을 풀세트 접전끝에 2-1로 누르고 역시 중국의 야오얀을 2-1로 제압한 김지현(부산외대)과 함께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세계3위의 방은 4강에서 최대 라이벌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와 결승진출 다툼을 벌인다.
남자단식의 이광진(충주시청)과 혼합복식의 박주봉-나경민조도 각각 린 리웬(중국)과 마이클 소가드-리케올센(덴마크)조를 2-0으로 일축,4강에 합류했다.
김상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