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의 간판 박성우(세계6위.당진군청)가 제86회 영국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 헤르얀토 아비(인도네시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박은 15일(한국시간)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3일째 남자단식8강전에서 강력한 스매싱과 위력적인 드롭샷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아비를 2-0(18-16,15-11)으로 완파,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2위 폴 에릭 라르센(덴 마크)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박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딛고 6개월만에 코트에 복귀하는 강한 집념을 보였다. 또 방수현(오리리화장품)도 여자단식에서 세계5위의 카밀라 마틴(덴마크)을 풀세트 접전끝에 2-1로 누르고 역시 중국의 야오얀을 2-1로 제압한 김지현(부산외대)과 함께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세계3위의 방은 4강에서 최대 라이벌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와 결승진출 다툼을 벌인다.
남자단식의 이광진(충주시청)과 혼합복식의 박주봉-나경민조도 각각 린 리웬(중국)과 마이클 소가드-리케올센(덴마크)조를 2-0으로 일축,4강에 합류했다.
김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