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우리당이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가 확실시 된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당초 예상보다 선전했으나 탄핵역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2당으로 전락했다. 이에앞서 선거직후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이 170여석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개표율 85%를 보이고 있는 오후 10시 30분 현재 1위 득표자수는 열린우리당 129명, 한나라당은 100명으로 29석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정당 지지도에 38%대를 얻고 있어 비례대표를 합하면 과반수인 1백50석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을 싹쓸이 한데 이어 수도권에서도 30여 지역구에서 앞서가며 선전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70% 이상의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며 수도권 압승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전남지역 5개 선거구에서만 1위를 유지해 교섭단체구성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자민련은 4개 지역에서만 1위를 달리고 있고 정당지지도 역시 3%대를 오가고 있어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 김종필 총재의 10선 도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비례대표 배분 한계선은 지역구 5석과 정당 지지도 3%다. 민주노동당은 당초 예상대로 2곳에서 1위를 달린데 이어 정당지지도에서도 11%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 창당 4년만에 8개 의석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 된다.한편 이번 선거기간 동안 불법선거 혐의로 고발.고소된 후보자들이 많은 데다 법원과 검찰이 선거사범에 대해 엄벌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어 당선무효 사태가 잇따를 것이라고 선관위는 밝혔다. <디지털 뉴스센터>디지털>
[개표 중간 결과] 열린우리 과반수 의석 확보 무난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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