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脫北者유입 통제 하반기부터 엄격 차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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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금까지 북한 탈북자 유입을 사실상 묵인해 왔던 중국 정부가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북.중 국경통제를 강화,탈북자를 엄격히 통제할 계획이라고 일본의 한 북한문제 전문가가 15일 밝혔다.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고위관리와 접촉한 뒤 방한(訪韓)한 이 관계자는 『베이징 당국은 탈북자 문제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은 올 하반기부터 북.중 국경통제를 강화,탈북자를 엄격히 차단하 는 조치를 공식적으로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당국이 탈북자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 수비대 증강배치▶탈북자 북한인도▶탈북자 관련 정보교환 강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러시아도 최근 북한과 국경통제 회담을 개시하는등 탈북자 문제가 인접국들 사이에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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