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 인터네트 활용 나섰다-大檢,홈페이지구축.본격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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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중앙일보사가 펼치고 있는 학교 정보화(IIE)운동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검이 인터네트를 이용한 검찰정보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검은 지난 1월부터 시범서비스중인 인터네트 홈페이지(주소:http://www.sppo.go.kr)를 14일부터 본격 가동하는 한편 27일부터 3회에 걸쳐 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네트이용교육을 실시키로 했다.대검은 이를 위해 청사 13층에 펜티엄급 PC 30대와 무선 근거리통신망(LAN)등을 갖춘 첨단 전산교육시설을 마련했으며 빠르면 연내에 모든 검사들에게 인터네트 주소(ID)를 부여하기로 했다.
인터네트 이용이 활성화 될 경우 미국 법무부.대법원.FBI등세계 각국의 공공기관과 하버드.코넬대학 등 세계 유수의 법과대학원에서 띄운 법률관련 정보를 검찰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게된다. 대검찰청 홈페이지에는 정보화 시대의 검찰상을 소개한 김기수(金起秀)총장의 육성 인사말과 함께 우리나라 사법제도의 변천사및 현 검찰 조직도.민원신청 발급서류와 형사사건 처리절차 등을 상세하게 담아놓은 민원안내 코너 등이 국문과 영문 두가지형태로 담겨져 있다.
대검 전산관리과장 정진섭(鄭陳燮)부장검사는 『중앙일보사가 펼치고 있는 인터네트 활성화운동에 적극 동참,우선 검찰조직내의 정보화운동에 나서기로 했다』며『이 운동 동참으로 한국검찰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질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도 올 9월 유엔 형사사법위원회가 주관이 된 전세계 지역간 전산화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세계적 정보화 움직임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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