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 교육정책토론회서 총선 교육부문주요공약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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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14일 한국교총(회장 尹亨遠)이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교육정책토론회에 참석,『1년간의유치원 교육을 기본학제에 포함시켜 의무교육화하고 초등학교 교육기간을 1년 단축하는 등 현재 학제를 전면 개편 하겠다』고 밝혔다.또 학교안전사고로 인한 교사의 교권침해를 막기 위해 전국단위 학교안전관리공제회법을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金총재는 이날 정책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 지식혁명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교육에 대한 최우선의 투자,교육제도의 혁신, 교육자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金총재는 또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교사들의 연구활동과 재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수석교사제를 도입하고 일반.특수대학원에 진학하는 교사들에 대한 학비감면,세제혜택과 연구안식년제를 실시하겠다 』고 밝혔다. 교육위원 선출과 교육위 위상 문제 등으로 이견이 대립되고 있는 교육자치제와 관련,金총재는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교육계에서 교육위원 선출 개선안 등을 내주면 적극 검토해 교육자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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