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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석>매직,호네츠 꺾고 홈최다연승 타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마법의 성」은 무너질 듯 흔들렸다.그러나 「공룡」 섀킬 오닐이 성을 굳게 지켰다.올랜도 매직의 홈구장 올랜도 아레나는 또한번 연승행진의 환호성으로 뒤엉켰다.
「공룡」 오닐이 이끄는 올랜도 매직은 9일(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1백17-1백12로 승리,홈구장 38연승을 기록하면서 보스턴 셀틱스가갖고 있는 NBA홈구장 최다연승기록과 타이를 이 뤘다.
경기종료 47초를 남기고 1백3-1백으로 앞섰던 매직은 호네츠의 슈터 글렌 라이스에게 3점슛을 허용,동점을 내줬다.매직은경기 종료와 함께 데니스 스캇이 던진 슛이 불발,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오닐의 진가가 나타났다.시원한 덩크슛으로 연장전 득점의 포문을 연 오닐은 이어 훅슛과 덩크슛을내리 성공시키며 6득점,팀에 1백9-1백3의 리드를 안겼다.
사기가 올랐던 호네츠는 오닐의 연속득점에 기가 꺾여 추격의 의지를 상실했다.결국 매직의 승리.
매직은 11일 찰스 바클리가 이끄는 피닉스 선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신기록 도전에 나선다.
매직은 6연승과 함께 최근 17경기에서 15승을 거두는 호조를 보이며 최강 시카고 불스와의 연승행진 다툼에서 1경기 앞섰다.불스 역시 이번 시즌 30연승 포함,37연승을 기록중이다.
한편 최근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부진에 빠져있는 뉴욕 닉스는 9일 돈 넬슨감독을 해임시키고 제프 밴 건디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9일전적 올랜도 매직 117-112 샬럿 호네츠 애틀랜타 호크스 94-91 밀워키 벅스 마이애미 히트 109-79 토론토 랩터스 필라델피아 76ers 100-92 뉴욕 닉스 LA 클리퍼스 92-89 워싱턴 불리츠 시애틀 슈퍼소닉스 132-112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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