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거대제약社 시바.산도스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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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바젤 AP=본사특약]스위스의 두 거대 제약회사인 시바 가이기사와 산도스사가 합병할 것이라고 7일 발표했다.두 회사가 합병하면 주식시가총액이 6백20억달러에 달해 의약및 농약품제조에서 세계 최대가 된다.합병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2백20 억달러로 영국 그락소 웰컴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시장점유율은 4.4%)에 오르게 된다.
합병회사 이름은 노바티스사로 결정됐으며 합병회사의 회장은 현시바 가이기의 알렉스 크라우어사장이 맡을 예정이다.회사측은 이번 합병으로 앞으로 3년내 현직원의 10%(약 1만3천명)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시바의 직원수는 8만 4천명,산도스는 약 5만명이다.
회사측은 또 이번 합병으로 향후 3년간 15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바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지난해 산도스사가 그랬던 것처럼 화학및 염색사업 부문을 떼어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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