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와 접전끝 무승부-올림픽축구 최종평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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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61전 29승19무13패」-.
94년11월 비쇼베츠감독 체제로 본격 출범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6일 창원에서 벌어진 덴마크 프로1부리그팀 링비FC와의 2차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것을 마지막으로 1년4개월의오랜 준비를 마쳤다.
지금까지 나타난 전력으로 보아 올림픽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일본.카자흐스탄등 강호들을 제치고 아시아지역에 배정된 3장의 애틀랜타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차지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올림픽팀은 8일 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전(16~27일.콸라룸푸르)이 벌어지는 말레이시아로 출국,3회연속 본선진출을 노린다.
올림픽팀은 이날 경기에서 1차전때와 비교해 안정된 수비와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다.비쇼베츠감독은 이날 세가지의 공격패턴을 시도했다.
맨처음 시도한 것은 우성용(대우)을 가운데,최용수(LG)와 윤정환(유공)을 좌우로 배치하는 3-4-3시스템.결과는 실패작이었다. 순간동작이 느린 우성용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193㎝의 장신을 이용한 좌우 센터링도 없었다.
결국 전반 30분쯤 최용수를 원톱으로 세우는 1-3-5-1 포메이션으로 바꿨다.윤정환의 게임리드와 최의 득점력을 살리는 전통적인 작전.전반 40분 최용수와 윤정환의 연속 슈팅,후반 6분과 9분 역시 최.윤의 위력있는 슈팅이 터졌다 .역시 익숙한 플레이라서 그런지 합격점을 줄만했다.
비쇼베츠감독은 후반11분 최용수.윤정환을 빼고 이우영(연세대졸).고종수(삼성)를 투입했다.이우영을 가운데 두고 고종수와 조현두(한양대)의 사이드 돌파를 이용하는 공격이었다.
창원=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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