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채권 呼價 컴퓨터로 중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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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오는 9일부터 장외거래되는 각종 채권의 호가를 컴퓨터를 통해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증권업협회는 4일 채권장외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증권회사간에거래되는 각종 채권의 호가를 집중관리하며 공시해 주는 호가중개시스템을 9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신탁수익증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제외한 모든 채권의 증권사별 매수.매도호가가 증권업협회의 전산시스템으로 입력.관리돼 컴퓨터로 가격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채권거래가 더욱 수월하게 이뤄지게 된다.
지금까지 채권 장외거래는 각 증권사의 채권담당 딜러들이 팔거나 사고자 하는 매매상대방을 찾기 위해 일일이 증권사로 전화를걸어 가격을 탐색하는 상대매매였다.
각종 채권의 호가단위는 수익률기준 0.01%며 수량은 1억원단위로 표시된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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