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전원 한복입고 입학식-서울 대원여고 이색 행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신입생과 학부모.교사가 한데 어우러져 마치 축제와도 같은 입학식-. 2일 오후 서울광진구중곡동 대원여고(교장 孫尙鎬) 대강당.신입생 6백66명 전원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어머니 손을 꼭 쥐고 입학식장으로 차례차례 들어오는 모습부터가 기존 입학식과는 사뭇 다르다.
또 웬만한 행사장에는 늘 있게 마련인 사회자가 없다.대신 孫교장이 나서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식을 진행한다.선배 언니들의 축하 노래에 이어 신입생과 어머니들이 손을 맞잡고노사연의 『만남』을 합창하면서 입학식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김남중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