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전자신문의 종착점은 어디일까.전문가들의 견해도 완전히 정리돼 있지 않다.종이신문이 소멸할 것이라는 진단도 있지만별도의 효용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견해가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분명한 것은 전자신문의 기능이 복합적으 로 변신해 나갈 것이란 점이다.중앙일보 인터네트 전자신문은 국내 효시란 타이틀에 걸맞게 앞으로 변신의 선두주자 자리도 지켜나갈게 확실하다. 그 흐름은 「뉴스 제공→주문형 뉴스 제공시스템→정보 관련 전자상거래→오락개념 도입」순이다.주문형 뉴스공급은 독자가 미리 지정해준 정보를 인터네트 네트워크로 전송해 준다.이는 유료화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구독자는 그 정보를 스스로 편집해 신문유형으로 출력시켜 볼 수도 있다.「나의 신문」(The Daily Me)이 출현하는 셈이다.그것이 하나의 조직에서 행해진다면 「우리 신문」(TheDaily Us)이 된다.
다음 단계는 정보를 거래로 이어가는 전자상거래(EC)의 실현이다.가령 뉴스에 수록된 상품을 바로 온라인 주문할 수 있고 인력모집 광고페이지를 통해 바로 원서를 접수시킬 수 있을 전망.영화.음악회 소식과 연계해 예약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물론이다. 그 시기는 빠르면 97년부터 부분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락개념이 도입되면 일단 전자신문의 기능은 완결된다.
외부 방송사.영화사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게임.비디오.영화등을 주문해 즐기는게 바로 그것이다.이런 유형의 멀티미디어 서비스가전자신문의 최종 목표일지도 모른다.
허의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