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중 산업활동 동향'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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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을고비로 연 5개월 하락세를 보여 12월에는 7.1%까지 떨어졌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도 82.2%로 전달(80.5%)보다 약간 높아졌다.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공공투자가 크게 는데다▶지난해에는 설이 1월(올해는 2월)에 들어있어 올 1월 조업일수가 이틀 많았고▶자동차 생산과 판매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투자 수준을 가늠해주는 국내 기계수주의 경우▶민간부문은 8.
8% 증가에 그쳤으나▶공공부문은 발전설비와 지하철 전동차 구입등으로 1백50.8%나 증가해 전체로는 34.3% 증가했다.
또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정부 투자도 일찍 집행돼 공공부문 건설수주가 2백13.5%나 급증했다.반면 민간부문은 1.9%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월에는 일시적인 요인이 많아 지수가 예상외로 호전됐다』고 전제,『그러나 공공투자가 상반기중 집중적으로이뤄질 것이고 민간 주택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올 경기는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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