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편입 복수합격자들 등록금 환불시비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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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올해 대학 편입시험에서 여러 대학에 응시해 합격한 학생이 미리 등록한 대학을 포기하고 다른 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해당 대학이 등록금을 환불해 주지 않아 시비가잇따르고 있다.이로 인해 등록금 환불이 보장됐던 올해 신입생 입시와 형평에 어긋난다는 항의가 교육부에도 빗발쳐 제도 개선이요구된다.
지방대 2학년인 李모(20)양은 이달초 건국대 편입시험에 합격한 뒤 다시 외국어대에 응시했으나 건대 등록마감일(7일)이 외대 합격자발표일(12일)이전이어서 불안한 마음에 건대에 등록했다.李양은 외대 합격이 확인된 후 건대에 등록금 (2백50여만원)환불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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