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마카오 朝光공사 간부소환-서열4위 '망명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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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카오에서 사실상 북한의 대표기구 역할을 하는 조광(朝光)공사의 서열 4위 안정우(安貞宇)이사가 최근 본국에 소환당했다고홍콩의 이스턴 익스프레스지가 24일 보도했다.조광공사측은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나중에 전화하라』며 安이사 소 환설에 관해 언급을 회피했다.
특히 이같은 보도와 소문들은 북한측이 최근 잇따른 망명사태에놀라 해외주재 고위층 자녀들에 대해 긴급소환령을 내린 직후여서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조광공사는 마카오에 진출한 6~7개 회사와 마카오.광둥(廣東)지역내 북한주민 2천여명을 관할하는 북한의 주요 해외공작거점중 하나며 차관급 박자병(朴紫炳)이 대표를 맡고 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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