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인터네트 접속 경쟁 가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인터네트 이용 인구 급증으로 PC통신업계에도 인터네트와 연계된 서비스경쟁이 본격화 하고 있다.지난달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의 「유니텔」출범에 이어 현대전자가 15일 인터네트 전용 컴퓨터통신망 「아미넷」시범서비스에 나섬으로써 국내 PC통신업계가 본격적인 온라인 전쟁에 돌입했다.
정보통신.인터네트 관련업체등 1천여명에게 시범서비스한뒤 다음달 중순부터 일반에 본격 서비스 될 현대전자의 아미넷은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인터네트로 바로 접속,웹을 이용하고 국내 정보도 웹 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터네트 안에 PC통신을 담아놓은 것과 마찬가지여서 유니텔에 이어 PC통신과 인터네트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 국내 PC통신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PC 운영체제중 윈도 환경에 맞게 설계된 아미넷은 인터네트 표준통신규약인 TCP/IP가 내장된 통합 통신프로그램 「아미웨어」를 PC에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아미넷 출범으로 기존업체들은 회원 단속과 서비스강화에 나서고있다.SDS는 유니텔 서비스 한 달여만에 10만여명 가입자를 확보,선풍적 인기를 끌자 연말까지 회원수를 30만명선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이텔은 3월께 윈도환경의 통신프로그램 「힘프로(HIMpro)」를,천리안매직콜은 5월께 인터네트 전용통신망 「01421」을,나우누리는 「나우로윈 2.0」을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으로 있는등 기존 PC통신회사들도 부산한 움직임이다.
서울지역 현대전자 대리점에서 3월중순부터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아미웨어(접속번호:720-8868,722-8868,725-8868)에는 ▶사용자 등록프로그램 아미레지스터 ▶자체 개발한웹 검색프로그램 아미네트로 ▶음성 전자우편이 가 능한 아미메일등 7가지 기능이 들어있다.
일반인들에게는 3월중순부터 4월말까지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5월부터 월 2만원대에서 정액(定額)제로 운영된다.
양영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