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조흥은행 나머지 지분 6월말까지 100%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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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6월 말까지 조흥은행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신한지주는 현재 조흥은행 지분 81.15%를 보유하고 있어 18.85%만 사들이면 된다.

이를 위해 신한지주는 우선 26일~5월 17일 사이 매수대상 조흥은행 지분 18.85%의 20%에 대해 주당 3500원에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공개매수 신청물량이 20%에 미달하면 전량 매수하고, 초과하면 응모물량에 비례해 배정한다.

공개매수 후 남는 지분은 6월 22일 조흥은행 주식 7.38주당 신한지주 주식 1주의 비율로 주식 맞교환을 통해 인수할 예정이다. 이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당 3067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보상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주식은 공개매수 기간은 물론 주식 맞교환이 이뤄지는 6월 22일까지 장내에서도 정상 거래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조흥은행 주가가 3200원대이므로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가장 유리하며, 신한지주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 주식 맞교환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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