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 철도 17년만에 再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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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트남과 중국은 14일 79년 중.베트남 국경전쟁 이후 중단된 양국간 철도운행을 17년만에 재개했다.
이날 아침 하노이와 베이징(北京)을 각각 출발한 양국 열차는베트남 북동쪽 랑손성의 중국 접경 동당역과 중국남동 광시(廣西) 장족(壯族)자치구의 베트남 접경 핑시앙역에서 교차했다.
하노이 출발 열차에는 뷔 반 수옹 교통체신장관.부 코안 외무차관등 80명의 베트남 대표단이,베이징 출발 열차에는 구오린 철도부차장.탕지아수안 외교부차장등 1백여명의 중국대표들이 탑승했다.이들은 중국쪽 핑시앙역에서 개통기념식을 거행 했다.이로써약 58시간이 소요되는 하노이~베이징간 철도가 개통됐다.
이와함께 하노이에서 3백㎞이상 떨어져 있는 베트남 북서 호앙리엔손성의 라오 카이와 중국 윈난(雲南)성의 샨양을 연결하는 철도도 곧 개통예정이다.
[동당(베트남)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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