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세 동요 가능성 다각적 대응책 강구-통일안보정책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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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김정일(金正日)의 전 동거녀 성혜림(成蕙琳)씨 일가의서방탈출에 이어 평양주재 러시아무역대표부에서 총격전이 발생하자북한 내부정세의 심각한 동요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며 다각적 대응책을 강구중이다.외무부는 특히 러시아무역대표 부내 총격전은 북한체제위기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일수 있다고 보고러시아대사관에 긴급훈령을 보내 정확한 사건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15일오후 서울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수성(李壽成)총리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최근의 북한정세를 비롯,러시아무역대표부 총격전및 成씨 일가의 망명요청 가능성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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