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열전현장>달서乙-개발욕구.TK정서 복합작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인구와 유권자 구성면에서 대구의 대표성이 두드러진 지역.우선유권자 수가 대구에서 가장 많은 16만7천명이다.80%정도가 25~30평대의 중류층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신흥 개발에 따른개발 욕구가 강하며 유권자중 20~30대는 5 9%에 이른다.
후보들도 쟁쟁하다.신한국당을 탈당한 최재욱(崔在旭)의원이 자민련으로 나섰다.6.27 대구시장선거에서 선전한 이해봉(李海鳳)전대구시장이 무소속대표를 자임하고 신한국당은 대구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34세의 신예 변호사 이철우( 李哲雨)씨를출전시켰다.
崔의원은 탈당과 함께 대부분의 공조직을 끌고 나와 현역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11일에만 12곳의 경로당을 다니며 의정보고회를 했다.『반(反) YS세력이 택할 유일한 대안은 자민련』이라며 야성(野性)표의 결집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해봉씨는 시장선거때 대구전역에서 3등을 했으나 여기서는 2등을 해 달서을 출마를 결정했다.같은 달성군 출신 문희갑(文熹甲)시장의 지지표중 상당수가 넘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70%이상으로 나타나는 무당파(無黨派)심리를 득표와 연결시키는게 관건이다.
신한국당의 이철우위원장은 자신과 연배가 비슷한 20~30대를주공략하고 있다.특히 崔의원과 李전시장이 경북고 출신인데 반해자신은 관내의 영남고(지역구내 1만2천명)및 경북대 출신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李전시장 부인 이선희(李善姬.46)서울가정법원부장판사와 崔의원의 부인 박해경(朴海璟.56)씨간의 내조대결도 치열하다.
김현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