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시장도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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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은 11일 동성여객 대표 이광태(구속)씨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허남식 부산시 정무부시장에 대해 12일 검찰에 출두해 달라고 통보했다.

許부시장은 동성여객 대표 李씨 등으로부터 향응을 포함, 1000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許부시장을 상대로 금품을 받은 경위와 정확한 액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이광태씨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측으로부터 17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부산시 전 교통국장 홍완식(2급)씨를 구속 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洪전국장은 교통국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0년 12월 이광태씨로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받고, 골프와 술 접대 등 3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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