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銀 임원급여 20% 삭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지난해 국내 은행중 가장 많은 2백52억원의 적자를 낸 동화은행이 올해 임원 급여를 지난해에 비해 20% 깎는다.
동화은행은 6일 확대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구책을 확정했다.또 이익이 나지 않는 점포는 문을 닫기로 했다.
그동안 상업.서울은행등이 자구책으로 임.직원의 보너스를 반납하거나 임금을동결한 적은 있으나 은행이 임원 급여를 삭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화은행의 이같은 자구책은 평화.충북 등 다른 적자 은행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동화은행 고위관계자는 『임원 급여 삭감으로 연 1억원 정도가절감된다』며 『절감 효과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임금동결이나 반납보다 현실적인 방안이어서 급여 삭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