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셀레스 살해"협박 한때 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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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지난주 끝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기간중 이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살해하겠다는 익명의 협박전화가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호주 일간지 더 선 헤럴드는 30일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이 열린 지난 27일 직전에 한 「미친 남자」가 조직위원회로 전화를 걸어 「셀레스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으며 이에 따라 셀레스와 안케 후버의 결승전 당시 멜버른 플린더스파 크스타디움에경찰력이 증강 배치됐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셀레스는 물론 그녀의 가족들은 이같은 협박 전화가 있었던 것을 눈치채지 못했으며 조직위원회는 지난 93년의 피습 악몽이 있는 셀레스가 충격받을 것을 우려해 이 사실을 통보하지않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멜버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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